복날 메뉴, 삼계탕 대신 한방통닭! 내도동 알작지 장작구이 통닭

제주 내도동 맛집 알작지 장작구이 통닭

 

 

 

초복이 왔습니다. 의미상으로 더위를 물리치자고 삼계탕을 먹어야 하는데, 올 여름 제주는 아직 큰 더위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더위를 물리치기 보다는 코로나를 물리치고 싶은 의지가 큽니다.  그래서 더위를 물리치고자 하는 의지가 크지 않습니다. 보양을 하자니 부담스럽고, 치킨을 먹자니 보양이 필요할거 같고.. 고민끝에 집 근처에서 장작구이 한방통닭을 먹기로 했습니다

 

 

 

역시 복날이어서 대기가 있습니다. 지루하지 않았던건 바로 앞이 바닷가고 때마침 해질녘 이어서 멋드러진 노을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엔 주로 7시 30분 ~ 50분 사이가 노을 감상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사진 촬영하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제 차례가 왔습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세트메뉴 A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대로 하늘과 바다를 볼수 있는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플라스틱 식기를 쓰지 않아서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창은 꺠끗하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셋팅되는 반찬과 소스들이 제법 많습니다. 소스는 3가지 종류에요 소금, 머스타드, 춘장(으로추정) 으로 밋밋할수 있는 장작구이를 심심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기름이 많이 빠졌음에도 살은 촉촉한 편이에요.  삼계탕은 헤비하고 치킨을 먹자니 몸에 좋은걸 먹고싶었는데 그 고민을 해결 해 주는 메뉴입니다. 아쉬운건 한방통닭이란 메뉴명과 달리 한방의 향이 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수삼이나 인삼이 많이 들어가면 좋을텐데.. 그럼 단가가 올라갈테니,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치킨을 1/3 정도 먹고있을 무렵 세트에 포함된 닭발이 나왔습니다. 포장마차 스타일의 닭발을 생각했는데 국물이 자작한 떡볶이 스타일의 닭발입니다. 떡도 많아요 맵고 달달한 맛이 나서 중독성 있습니다.  치킨을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많이 먹다보니 먹고나서 속이 다소 속이 쓰리긴 했습니다. 위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세요

 

 

 

 

 

 맥주를 곁들이니 제주에서의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창가쪽으로 맥주잔을 가져가 보았습니다

아쉬운건 유리창입니다. 사장님 바쁘시더라도 유리창 조금만 신경 써 주시면  SNS 인기 맛집 예상해봅니다  

 

 

 주소: 제주시 내도동 52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