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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공유/맛집리뷰

제주 물회 맛집 엉덩물 한치물회, 현지인이 인정한 맛

제주도 물회 맛집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엉덩물


한동안 비가 많이 내리다 간만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여름 별미 물회가 생각나 엉덩물 식당을 찾았습니다. 




엉덩물 식당은 연식이 느껴지는 건물인데요, 제법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영업해온 제주 현지인 맛집입니다. 


엉덩물 식당 가격  


주요 메뉴는 생선구이, 생선국, 물회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다고 할수 없지만 제주도내 관광지 식당 대비 2~3천원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이곳의 자리물회도 제법 유명한데 7월은 한치 시즌이므로 한치 물회를 주물했습니다 


기본찬



주문하면 기본 찬이 나옵니다. 오이무침, 파김치, 배추김치, 상추, 단호박샐러드, 갈치젓이 나옵니다. 자리젓은 제주식 젓갈이니 한번쯤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처음 먹었을땐 충격적으로 비린맛이 나서 입에도 못대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중독성이 있습니다. 



맛 - 제주식 물회



주문한 한치 물회가 나왔습니다. 엉덩물 식당은 제주 토박이 지인을 통해 알게된 곳인데요, 도민들의 오랜 맛집인 만큼 제주식 물회를 판매합니다. 제주식 물회의 큰 특징은 된장을 사용하여 누런빛을 띄는 육수입니다. 타 지역의 물회 육수는 초장을 넣어 붉은빛 입니다. 그리고 사진 왼쪽의 제피잎을 곁들이면 타지역의 물회와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피잎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아 잠깐 설명하자면, 제피잎은 초피잎이라고도 합니다. 고수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제주의 향신료라고 알려져있는데, 제 기준에선 고수보다 레몬그라스와 유사한 향이 나기도 합니다. 호불호가 뚜렷한건 고수와 유사합니다.  그리고 관광객으로 보이면 제피잎을 잘 안내어 주는데요, 차별하는게 아니라 어자피 안먹을거기 때문에 안내어주는 식당이 더러 있습니다.제주도에서 물회를 판매하는 식당에선 주문시 제피잎을 말씀 해 주시면 거의 다 제피잎을 가져다 주십니다 


 




제피잎을 하나하나 따서 기호에 맞게 물회에 넣고, 밥을 말아먹으면 제주식 물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올해만 활한치 물회를 하지 않는다 합니다. 작년대비 1/3 정도 어획량이 감소한 탓인가봐요. 한치의 양도 조금 줄은거 같은데, 활한치가 아니라니 정말 아쉽습니다. 한치가 많이 잡히길 바래야지요 ㅠㅠ  









 활한치가 사라진 식당에서 어민들과 하나된 마음이 된것 같습니다. 

제주를 떠난 한치들이 조속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엉덩물 식당]  11:3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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