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냉면 평양냉면 평양옥 후기
제주도는 여름철 이렇다할 냉면집도, 냉면맛집도 찾아보기 어려운 편 입니다. 아마도 밀면과 물회 틈에서 살아남지 못한듯합니다. 최근 제주에 평양 냉면집이 하나둘씩 오픈하고 있습니다. 간판 아래에 '본점' 이라고 쓰여있는 평양옥을 다녀왔습니다.
맛집 많기로 소문난 도남동 대로변에 있습니다.
평양옥의 메뉴입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인지라 테이블은 모두 냉면 + 굴림만두.
저도 평양 물냉면 하나 주문했습니다.
냉면을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을 보며 했던 생각
1. 평양냉면은 겨자와 식초없이 맛을 봐야
제대로 즐기는거라는 tip을 주시는 한편
슴슴한 맛을 견디지 못하는 고객을 배려하여
겨자와 식초를 구비해둔 유연한 영업.
2. 식자재 마트에서 파는듯한 고추장아치는 왜?
이것도 평양 스탈인가?
3. 컵 관리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절감을 위해 종이컵을 쓰시는건가?
그래. 제대로 설거지 안될바엔 종이컵이 젤 위생적일수도 있겠네
그러나 9천원이나 하는 냉면값 대비 종이컵은 분식집 느낌이라 조금 깬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동안
주문한 냉면이 나왔습니다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친절한 여사님께서
"식초와 겨자 넣지 말고 국물의 맛을 보세요"
라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국물에서 진한 고기육수맛이나는데
육수를 구분하는 입맛이 아니어서
참 고기육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육수가 맛있습니다.
계란 고명을 걷어내니
절인 오이가 나오고
오이를 걷어내니 고기가 나왔습니다
1조각인게 아쉽네요
찰기없이 담백한 메밀면,
백김치와 곁들이니
심심한 맛 보완 !
세번은 먹어야 평양냉면의 맛에
길들여 진다고 하는데,
심심한 맛을 즐기는 제 입맛엔
너무 잘 맞더라구요.
식초 없이 육수의 맛을 즐기며
한그릇 다먹었더랍니다.
가격대비
밑반찬 등 디테일이 부족하지만
본질인 냉면맛은 괜찮았던,
평양옥 물냉면 후기였습니다
[평양옥 제주 본점]
매일 10:00 - 21:00
매주 첫째 셋째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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